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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기사) [인터뷰]임미정 인천디자인기업협회 회장_2019.03.06

작성자유니디자인 등록일2022.06.27 조회수1284

▲ 임미정 인천디자인기업협회 회장은 "디자인 산업의 발전은 지역사회의 모습을 바꾸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도심 재생 포럼·산디 공모 계획
수상작품들, 실제 생산·판매 지원
올 회원사 50곳까지 늘려 위상강화

"인천에서 디자인기업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올해 1월 취임한 임미정(47) 신임 인천디자인기업협회 회장은 "산업 전 분야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향상하는 데에도 디자인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디자인기업협회는 인천지역 디자인기업 20여 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임 회장은 "기네스북에 오른 인천항 사일로 외벽은 디자인이 도시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인천 곳곳에 있는 산업단지에 디자인적 요소를 입히면 더욱 일하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인천지역 디자인기업이 인천의 모습을 바꾸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매년 인천국제디자인페어, 인천도시디자인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구도심 재생'을 주제로 디자인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디자인' 공모를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 수상 디자인에 대해서는 실제 판매·사용하는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공모전은 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 회장은 무엇보다 각 기업의 '역량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역 기업은 서울과 가까이 있다는 특성 때문에 규모가 크지 않다고 한다.

서울에 있는 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인천지역에서도 인천기업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임 회장은 각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50개까지 회원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사 확장은 협회 위상 강화뿐 아니라 인천 디자인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조명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제품을 꾸미는 일' 정도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남아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임 회장은 "디자인기업은 단순히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기획부터 홍보까지 담당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요구와 욕구를 파악해야 하고, 각 디자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해서 디자인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산업이 일한 만큼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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