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인천디자인기업협회 출범
전문회사협 ‘법인화’ 실현
한국기업협 지회로 새출발
지역업체 50곳 회원 참여
김영준 kyj@kyeongin.com 2015년 04월 16일 목요일 제7면
지난 10여 년간 지역 디자인 산업과 문화의 저변 확대, 디자인 전문화를 꾀한 인천디자인 전문 회사협회가 사단법인 인천디자인기업 협회 (IDFA)로 거듭났다.
(사) 한국 디자인기업 협회로부터 최근 인천지회로 승인을 받은 IDFA는 정용석 진원 디자인 프린 텍 대표를 회장으로, 고상륭 디케이 디자인 대표와 박병준 바우 디자인 리서치 어소시에이션 대표를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임미정 유니 디자인 경영연구소 대표는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고문단과 감사, 3개 분과 위원장도 선임했다.
지역 140여 개 디자인 업체 중 50여 개 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한 IDFA는 이번 법인화로 위상을 끌어올리고, 활동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 통상 진흥원 인천디자인지원센터가 기업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IDFA는 협회의 기술력 있는 기업이 디자이너가 없는 기업을 지원하는 ‘디자인 나눔 사업’을 비롯해 전신 협회 때 벌인 이벤트 중 호응이 좋았던 인천디자인포럼, 인천청소년디자인캠프 등의 사업을 현재 업계 상황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의 디자인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원 업체에서 실습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활동도 할 계획이다.
지역 디자인 산업 관련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인천시의 디자인 정책 수립에도 도움을 줬던 인천디자인 워크숍은 다음 달에 개최된다. 워크숍은 지난해까지 1박 2일간 열렸지만, 내실을 기하자는 측면에서 올해에는 하루 동안 열린다.
정용석 회장은 “지역 대학들에 모두 디자인 관련 학과가 있으며, 특성화고에도 관련 학과가 있다”면서 “이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지역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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