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본상을 수상한 인천시 팀 (왼쪽부터 인천시 융합기술팀장 이남주, 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 임미정 대표, ANF 김민주 실장,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오유선 센터장, 디자이너스킹덤 고상륭 대표).
김신호 기자 kknews@empas.com
"아름다운 공장, 산업시설의 디자인화는 우리 시대의 행복한 과제입니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을 통한 산업시설 환경개선 사업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최고 권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독일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포럼(iF) 디자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디자인 기관으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을 심사해 iF 디자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iF 수상은 우수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범국가적 상징으로 인정되고 있다.
인천시는 2016년부터 디자이너, 기업, 유관기관들이 손을 잡고 시민들과 산업시설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중심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서비스 디자인으로 주안산업단지에 디딤 길을 조성해 시가 매년 선정하고 있는 아름다운 공장 사업과 함께 지난해 11월 iF에 'Beautiful Factory Project'란 명칭으로 공식 출품했다.
iF 측에서는 54개국에서 신청한, 6400여 개 이상의 출품작을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63명의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인천은 이미 행정안전부 국민 디자인 단 성과대회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아름다운 공장 사업은 2016년부터 5개 곳(동아알루미늄, 디에스에, 아이케이, 이 노트론, 인페쏘)이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7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에는 인천지역 디자인기업으로 ANF의 김민주 실장이 서비스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유니 디자인 경영연구소의 임미정 대표, 디자이너스 킹덤의 고상륭 대표 등이 직접 참여하는 등, ㈔인천디자인기업 협회의 노력이 빛을 냈다.
인천경제 산업정보 테크노파크 디자인지원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주안산단 디딤 길가에 위치한 원풍, 한미반도체, 경신, 동아알루미늄, 연우, 가현 엔프라, IBC 센터, 주안 BT 센터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관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모범사례로 전국 산업단지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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